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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318*01:34 
한글에서 바로 이미지 내보내기 하면 미묘하게 깨지는 기분
  230320*21:19 
읽던 책 다 읽었다 한 달 걸렸네… 부록과 에필로그는 밑줄을 많이 그어서 기록을 생략합니다
다음 책은 ㄱl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RE:   230326*22:00 
이거 안 읽은 책이 아니고 읽고 까먹은 책이었음
  230326*22:04 
우리의 생활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가
세상은 얼마나 많은 법칙들을 숨기고 있는가
나는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느낌은 구체적으로
언제나 뒤늦게 온다, 아무리 빠른 예감이라도
이미 늦은 것이다 이미
그곳에는 아무도 없다
― 「어느 푸른 저녁」
  230326*22:07 
♥SECRET♥
  230326*22:11 
그런 의미로 다음 책도 읽고 까먹은 대불호텔의유령 읽을게요
  230328*23:09 
memo. 대불호텔
17p
사실, 소설을 시작할 때 나는 매우 감정적인 상태다. 엄청난 소재를 발견했다는 착각에 흥분해 있다. 하지만 감정과 소재가 문쳐진 덩어리를 자르고 다듬는 과정에서 내가 진짜 다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주하게 된다. 질문하게 된다. 나는 무엇을 쓰려 했던가. 무엇을 써야하는가. 그에 답하며 더듬더듬 걸어나가다보면 어느 실루엣이 조금씩 보인다. 결국 소설은 언제나 의도와 다른 작품이 된다. 그래서 나는 소설을 완성하고 나면 작품이 처음 쥐고 있었던 감정과 소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졌는지를 확인해보곤 한다. 안심하기 위해서다. 시작할 때의 마음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당시 목도한 어떤 상황에 대한 나의 감정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내가 소설을 썼다는 사실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28p
"그래서 내가 더는 친구를 사귀지 못한 거잖니."
사실이었다. 엄마는 다른 친구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적이 없다. 엄마의 우정은 보애 이모가 다 가져갔다. 그러니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유일하다는 건 계속 기억한다는 것이니까.
  230328*23:10 
내 책갈피도 대불호텔 키링도 다 어딜 갔을까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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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306*21:23 
책 다 읽고 내리려고 했으나 명화 받아서 대문짝만하게 걸어둡니다
  230313*22:46 
memo. 인생의 역사
종북은 북마크를 찾기 힘들어서 메모해둔 건데 회사에 있으니 메모가 또 안 되는구나

우리는 가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어떤 시와 만난다.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장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어느 날 어떤 문장을 읽고 내가 기다려온 문장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는다.'

평생을 두고 지켜야할 약속이 있었으니 그의 생은 내내 고달팠겠으나 단 한순간도 무의미하지는 않았으리라.

128p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와의 관계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탄생하는 나의 분인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나는 당신과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런 나로 살 수 있게 해 주는 당신을 나는 사랑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이 왜 그토록 고통스러운지도 이해할 수 있다. (...)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 죽을 때 나 중에 가장 중요한 나도 죽는다. 너의 장례식은 언제나 나의 장례식이다. (...)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 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149p 운명이여 안녕

4부는 그냥 밑줄이 너무 많네

(...) 그런 의미에서, 인생이라는 불에 대해 문학은 맞불이라는 것. 그렇구나. 나를 태우는 불을 끄기 위해 나는 타오르는 책들을 뒤적이는 사람이 된 것이다.

100쪽 쯤 남았다
  230313*22:47 


읽다보니 자꾸 생각나는...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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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2권
  230216*21:40 
memo. 이건 1권
이북으로 한 번 읽고 종북으로 한 번 읽었는데 이북으로 읽을 때 형광펜 좀 제대로 쳐 놓을 걸

물건을 읽는 건 말이야, 잠시 자신을 잊어버리고 다른 이의 과거에 스스로를 내어주는 거란다. 하지만 거울로 드나드는 것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지. 배짱이 있어야만 해,. 알겠니? 두 눈으로 똑바로 자신을 보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기 위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자기 얼굴을 감추는 사람들, 스스로를 속이는 사람들, 실제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자신을 보는 사람들, 그들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 그래서 거울로 드나드는 사람이 드문 거란다.

난폭함, 멸시, 무관심. 토른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였다.
그는 나를 사랑할 자격이 없어.

너무 빨리 미안해 하지 마. 그보다 먼저, 나 같은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한 것을 후회하게 될 테니까.

이번에는 꾸며낸 세상, 환영의 미로에서 결코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 용감히 맞서겠어.

  230216*23:00 
memo. 2권
하지만 오펠리는 이 사실만큼은 들키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혼자이고 아무 보호도 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

오펠리는 속으로 자신의 첫 번째 집은 어디일까 생각했다. (...) 그 어느 곳도 집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너를 불안하게 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야. 네가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하는 말이야. 내가 이미 여러 번 봤거든.

정말이지 난 당신 구두 속에 살고 싶지 않아.

당신이 내린 이 벌을 끝내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해?

하지만 오펠리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항상 그랬다. 마음이 무거울 수록, 머리는 텅 비었다.
  230216*23:18 
결국 2권 이북마저 사버리다...
  230217*15:43 
memo. 2권
과거가 언제나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앞서 이 땅을 거쳐 간 이들의 실수는 자신의 것이 되기도 했다. 오펠리가 삶에서 얻은 교훈이 하나 있다면, 그건 실수가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펠리와 엄마는 사실 대화를 나누는 게 불가능하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끝없이 보호하려고 했다.

신은 당신의 침묵을 요구하오, 신은 당신의 태도를 규탄하오, 신은 당신의 처벌을 요구하오.

실은 말이야, 당신을 사랑해.
  230217*15:48 
좋았다... 올해 3권 4권 발매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30218*19:08 
다음으로는 챕터 1 읽고 미뤄둔 인생의 역사
  230218*19:21 
memo. 인생의 역사
상호의존적 약점이 있을 때 사랑은 성립된다. 상대를 사랑하는 사람과 상대가 필요한 사람은 대등하게 약하지 않다.
(…)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는 내가 필요하다.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을 것이다.

인생에는 막으려는 힘과 일어나려는 힘이 있다는 것. 아무리 막아도, 일어날 어떤 일은 일어난다는 것.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력히 입증하는 증거 앞에서 오히려 신이 발명되고야 마는 역설.

살아 있다는 건, /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 (…) / 참으로 / 연극적으로 죽어가는 게 실은 나의 사랑인 까닭에. - 20년 후에, 지에게 (최승자의 시)
  230227*20:57 
memo. 인생의 역사
이 글은 정말 유명하죠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756477.html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손에 쥐고 환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 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신이 아니라 이 생각을 믿는다.

점심 시간에 읽으면 한 편~두 편 정도 읽을 수 있는 듯 쪽별로 읽기 좋아서 그냥 회사에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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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213*22:12 
뜬금없이 다시 마르고 닳도록 들음
  230213*22:13 
상반기 목표는 사두고 안 읽은 종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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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123*00:35 
memo. 힐 하우스의 유령 스포일러+인용

  230123*00:35 
커뮤캐 AU했어요
오늘 ㅍH륜 시작했는데(하데스) 이거 너무 어렵다... 재밌어
  230123*00:42 
그러고보니 연휴동안 리뉴얼 계획 같은 게 있었는데
ㅎㅉ 230214*04:52  M ×
윽....................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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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113*22:25 
커뮤 뜀… 올릴만한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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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101*20:08 
해피뉴이어!
탐포포 230103*02:16  M ×
홀리님 행복한 새해되세요..
동맹 기웃거리다가 올리신 노래가 제 작년 첫곡이라 반가운 마음에 덧글 남겨요....
RE:   230113*22:23 
우앙 탐뽀님!!!!!!!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예요 올해의 첫곡은 무엇이었을까요 행복한 신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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